몸을 직접 바꿔온 현장 경험
- 15년차 트레이너 — 한 자리에서 10년째 블루바디 PT샵 운영
- 500명이 넘는 회원을 직접 지도
- 생활체육지도자 2급
- 『집콕다이어트』 저자 · 거꾸로 다이어트 34강 제작
- 건강·의학·심리 서적 1,000권 넘게 읽으며 쌓은 공부
예담 소개
15년차 트레이너 신예담이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된 것.
― 부끄러운 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20대 내내 살이 쪄본 적이 없었습니다.
영양학, 생리학, 운동역학 책을 남들보다 몇십 권 더 읽었다는 것. 그게 제가 가진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저는 안다고 믿었습니다.
회원이 해내지 못하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책에 이렇게 하면 된다고 나와 있는데, 왜 이걸 못 하지?"
밤마다 냉장고 문을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나약한 변명이라고 치부했습니다.
그리고 30대가 되었습니다.
첫째가 유산될 뻔했습니다. 아내에게 바로 일을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연년생 아들이 태어났고, 저는 외벌이가 되었습니다. 늘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집에서 처음 해보는 육아를 감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급하게 사업을 벌였고, 투자에도 손을 댔습니다. 전부 망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갑작스럽게, 집에 불이 났습니다.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베란다 창이 터지면서 아래 주차돼 있던 차 열 대 넘게가 부서졌고, 그 값도 전부 물어줬습니다. 다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꼭대기 층이었다는 것. 그리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
몇 주 동안 온 가족이 방 한 칸에서 지냈습니다.
그때 저는 매일 밤 퇴근길에 곱창을 사고, 치킨을 시키고, 술을 마셨습니다. "인생 뭐 있나." 그 한마디면 충분했습니다.
십 년 넘게 남의 몸을 만들어 준다던 사람이었습니다.
가끔 낮에 정신이 돌아오면 스스로를 몰아붙였습니다.
"너 트레이너잖아. 정신 차려야지."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독하게 채찍질할수록 마음은 더 무너졌고, 폭식 주기는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15년 동안 회원들에게 시켜온 그 방법이 — 참고, 버티고, 의지로 누르는 그 방법이 — 정작 저에게는 하나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거울을 봤습니다. 제가 회원들에게 "의지가 약하다"고 말했던 바로 그 자리에, 이제 제가 서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밤 11시에 배달 앱을 켜는 손은,
의지가 약한 손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제가 가진 모든 지식을 의심했습니다. 칼로리, 식단, 운동 프로그램. 15년간 밥벌이가 되어 준 지식을 전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방향을 완전히 틀었습니다. 의학 생리학, 뇌과학, 심리학을 닥치는 대로 파고들었습니다.
답은 근육에 없었습니다. 답은 뇌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몸 → 식단 → 마음이 아니라, 마음 → 식단 → 몸으로. 그 내용을 『집콕다이어트』로 출간하고, 거꾸로 다이어트 34강으로 정리했습니다.
GLP-1을 쓰는 분들을 돕는 이유
15년 동안 이 일을 하며 500명이 넘는 분들의 몸을 옆에서 봤습니다. 지금 제 회원 중에도 GLP-1 계열 약을 쓰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연구자가 아닙니다. 하지 말라고 할 자격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해보고 싶으면 해보시라는 쪽입니다. 직접 해봐야 알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요.
다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립니다. 먹고 행동하는 삶이 그대로면, 몸은 결국 그 삶에 맞게 돌아갑니다. 무엇이든 갑자기 시작했다가 갑자기 멈추면, 몸도 그만큼 급하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늘 지속 가능한지를 먼저 봅니다. 다이어트도, 몸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근육까지 지켜주진 않습니다.
두 가지 전문성, 한 사람
왜 사주 명리인가
현장에서 같은 식단, 같은 운동을 해도 누구는 잘 맞고 누구는 금방 지치는 모습을 수없이 봤습니다. 그래서 타고난 기질과 몸의 경향을 돌아보는 오래된 분류 틀을 참고합니다. 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설문과 함께 읽는 참고 자료입니다.
사주 명리 해석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진단이 아니며, 건강 상태를 판단하거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예담이 지키는 약속
사용·용량·중단은 담당 의사의 영역입니다. 저는 약이 대신해주지 못하는 식단·움직임·습관을 봅니다.
"몇 주 만에 몇 kg" 같은 약속 대신, 오래 가는 습관을 만드는 순서를 드립니다.
실패의 원인을 의지가 아니라 몸과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찾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서봤기 때문입니다.
걸어온 길
화학공학과 재학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사람의 몸과 마음을 돕는 일로 방향 결정. 복무 중 생활체육지도자 2급 취득
곧바로 트레이너로 일 시작
한 자리에서 블루바디 PT샵 운영
『집콕다이어트』 출간, 거꾸로 다이어트 34강 시리즈 완결, 전자책 3종 출간
제가 현장에서 만드는 결과는 이런 모양입니다. 체중만 빠진 몸이 아니라, 근육을 지킨 몸입니다.
1:1 지도와 66일 챌린지로 함께한 회원들의 인바디 기록입니다. 본인 동의를 받아 게재했으며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